한국형도심항공표통(KUAN)이 실증사업 1단계 착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정부는 25년 상반기에는 하늘을 나는 택시로 UAM을 이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부에서는 한강수상택시처럼 반짝 화제를 모았다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정부는 규제 특례를 통한 현실성확보, 철저한 실증을 통한 안정성담도, 동시비행 등으로 가격 경쟁력을 꾀하는 경제성 보장을 통해 우려를 없앤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도로교통 체증을 피해 한강 물 위를 가르는 교통인 수상택시에 실패를 경험 삼아 한강 하늘 위를 나르는 교통인 UAM인 성공시킨다는 각오입니다.
현재 국토국통부는 21일 전남 고흥에서 KUAM 실증산업 그랜드 챌린지 1단계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국토부는 1단계를 통과한 기업과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내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수도권 2단계 실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UAM은 미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면 2040년에는 세계시장 1조 달라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체 개발에 300개 기업이 도전하고 있는 가우데 시장 선점을 위해 넘어야 할 장애물은 많습니다.
KUAM실현을 위해 가장 먼저 넘어야 할 장애물은 바로 현실성입니다. 수백 개 기업 중 미국의 조비 에비에시션이 상업용 비행 허가 인증을 가장 먼저 받았습니다. 우리나라도 현대차, 한화시스템 등 이 기체 개발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체가 개발되더라도 현재 항공법으로는 온갖 규제에 걸려 UAM이 국내 상공을 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에 과감한 규제 특례를 적용한 UAM 법은 국회 상임이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구지심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드는 또 하나의 의구점은 바로 안전성입니다. 만약 하늘을 날던 UAM이 사고라도 발생한다면 바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실증사업이 안전성 담보의 시작이라고 밝히면서, 2차 수도권 실증은 한강 위에서만 하며 재차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제 상용화의 최종관문은 바로 경제성입니다. UAM이 한강 택시와 다르게 위해서는 실제 돈을 내고 탈 가치가 있어야 합니다. UAM은 개인교통수단으로는 이용할 수 없고, 공공이나 긴급의료행위 등에 우선 활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토부의 말에 따르면 2025년에는 비용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업무 수요 위주로 운항한다는 계획이기 때문에 기술로드맵상으로는 본격적으로 택시처럼 이용하는 대중화 단계는 2030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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