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중국 경제가 한국 수출에 악영향

by 절세왕 2023. 8. 18.
반응형

중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면서 하반기 우리나라 수출 반등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중국은 현재까지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자 최대 수출국입니다. 대중 수출의 회복 없이는 사실상 수출플러스로의 반전이 어려원 이유입니다.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입니다.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여전히 중국 경기에 따라 국내 경제의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중국의 7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투자 등 주요 경제 지표를 발표한 뒤 중국 내에서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내수가 문제

중국 내수 경기 지표인 7월 소매판매는 수치가 전년동월보다 2.5% 증가하였습니다. 중국은 현재 제로 코로나 정책을 거두고 경제 활동을 재개한 리오프닝 이후인 지난 3월 10.6%까지 올랐고, 이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하였다가, 6월 이후 3%대로 급속히 추락하면서 이번 7월 소매판매지표는 더 하락한 2.5%를 보이는 것입니다. 

아울러 7월 산업생산 증가율도 3.7%로 전월 (4.45%)과 시장 전망치 (4.5%)에 못 미치면서 오랜 부동산 침체로 대형 부동산 업체인 비구이위안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까지 나오면서 중국의 1~7월 부동산 투자는 작년 동기보다 무려 8.5%의 큰 하락을 보였습니다. 

 

또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각각 0.3%, 4.4% 하락하였습니다. 두 지수 상승률이 나란히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코로나19 시절이었던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경기하락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이러한 중국 경기 침체 영향은 우리나라 수출입 영향을 주었는데, 수출은 최근 3개월 연속으로, 수입은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7월 수출 증가율은  -14.5%로 코로나19로 경제 충격이 가장 컸던 2020년 2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중국의 수출입 부진은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 감소로 이어지는 게 문제인데,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중간재의 약 75%가 중국 내 수에 나머지 25% 정도가 제3 국으로 향하는 수출품 제조에 쓰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14개월째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1~7월 대중국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25.9%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중국의 경기 침체 속에서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이 받는 타격이 다른 나라보다 유독 크다는 점이 중국의 추가 경기 악화가 우려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중국 해광총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수입이 지난해보다 6.7% 감소한 상황에서 같은 기간 한국의 대중 수출 감소율이 중국 해고나 분류상 " 주요 국가, 지역 23곳 중에 가장 높은 24.9%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한국의 대중 수출이 특히 많이 감소하면서 작년 말까지만 해도 중국의 전체 수입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7.4%였지만 올해 6월 말 기준 6.1%까지 떨어졌습니다. 중기 경기 회복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한국의 주력 대중 수출품인 반도체, 화학제품, 무선통신 기기 부품, LCD, 반도체 제조 장비 같은 중간재부터 화장품 같은 소비재까지 다양한 상품의 수출 전망이 밝아지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