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일본이 미국 채권 최대보유국되다

by 절세왕 2023. 8. 23.
반응형

글로벌 채권 시장의 미국국채 금리가 15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습니다. 미국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긴축 전망이 유력해지고 또한, 미 국채 최대 보유국인 중국이 무더기 매도에 나서면서 채권값이 내렸기 때문입니다. 

 

경제낙관론의 미국과 경제위기론의 중국이, 우리나라를 둘러싼 세계 1,2위 경제대국의 각기 다른 여건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각국의 정치외교적 이해관계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복잡하게 얽히고 있습니다. 

 

현재 (8월 18일 기준)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251%로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쇼크 수준인 금리 급등은 미국 경제 낙관론이 밀어 올렸는데, 각종 경제지표 호조로 미국의 긴축이 쉽게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으면서, 달러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래리서머스 전미국재무장관에 따르면 10년물 국채 금리가 더 올라서 향후에는 10년간 평균 4.75% 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미국 채권 덤핑

중국의 미국채권덤핑은 지정학적 이슈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경제 블록화가 가속되고 미국이 동국과의 협력을 강화하자 이에 대항한 것입니다. 

 

실제 미국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중국에 경제 제재를 본격화한 작년 한 해에만 중국은 미 국채를 1700억 달러 이상을 줄였습니다. 또한 최근 중국의 경기 악화도 달러화 자산 매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중국은 부동산 개발 업체 비구이위안의 디폴트 가능성에 헝다그룹 파산보 신청, 위안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달러 자산을 팔아 위안화 방어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미국 채권 최대보유국

미국 국채 최대보유국의 자리는 현재 일본입니다. 미국의 동맹국인 일본과 공조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일본경기가 살아나면 미국 내 일본 경기가 살아나면서 미국 내 일본 투자자금도 미 국채에서 돈을 빼 일본으로 옮기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입니다. 

 

일본 언론의 따르면 일본의 7월 서비스업 물가 상승률이 30년 만에 처음으로 2%를 기록하는 등 침체를 벗어날 것이라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일본은 중국으로부터 미국 국채 최대보유국의 자리를 넘겨받으면서 일본이 엔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미 국채를 내다 팔고, 일본중앙은행의 YCC(수익률 통제곡선) 정책 수정을 언급하면서부터 미 국채가 요동을 치기도 했습니다. 미국국채가 최고치로 오른 데에는 한, 미, 일 경제 한보의 한 축인 일본이 한 몫한 셈입니다. 

 

앞으로의 전망

중국은 현재 구조적으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며, 위안화 급락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은 그간 지속되던 저상장에서 벗어나면서 엔화 추락을 방어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경제 위기에 원화가지도 동조되어 떨어지고는 있지만 일본경기가 살아남에 따라 엔화 가치가 오리면 원화 하락도 방어할 수 있을 수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